지난번 포스팅에서 크로키와 소묘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려드렸죠. 오늘은 크로키를 그리는 방법과 크로키를 그릴 때 사용하는 선들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크로키는 기본적으로 Croquis = rough sketch의 개념입니다. 거친 선들로 빠르게 드로잉을 하는 기본적인 방법인 크로키를 알아볼게요.
크로키, 어떻게 그릴까?
크로키는 시간 제한이 있는 드로잉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간결한 선으로 동작을 정확하게 그린다는 건, 이제 기어다니기 시작한 아기에게 달려보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시간을 넉넉히 10분에서 시작합니다. 그렇게 익숙해지면 5분>3분>1분>30초>10초>5초 정도로 짧은 시간 안에 그리는 연습을 통해 관찰력과 표현력을 키웁니다. 다양한 대상과 자세를 반복해서 그리면서 실력을 향상시킵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점점 능숙해질 것입니다. 크로키는 관찰력과 손의 스피드를 높이는 데 매우 유용한 연습 방법입니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점점 더 정확하고 빠르게 대상을 그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크로키를 그릴 때 쓰는 선
크로키를 그릴 때 사용하는 선은 매우 중요합니다. 선의 사용 방법에 따라 그림의 느낌과 표현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초기 스케치 단계에서는 형태와 비율을 사용합니다. 대략적인 형태와 비율을 잡을 때 가볍고 얇은 선을 사용하여 수정이 쉽도록 연하게 비율을 잡아서 그려나갑니다.
비율을 그리고 난 후에는 동작선을 그립니다. 동작선은 인물이나 동물의 움직임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데 동작의 방향과 흐름을 나타내며, 빠르고 유연한 선으로 그립니다.
다음으로는 윤곽선으로 형태를 잡아줍니다. 윤곽선은 대상의 외곽을 따서 그리는 선입니다. 윤곽선을 그릴 때는 대상의 형태를 정확하게 잡기 위해 집중하여 동세표현을 확실히 하도록 합니다.
선의 강약을 조절하여 입체감을 표현합니다. 중요한 부분이나 빛이 닿는 부분은 강하게, 덜 중요한 부분이나 그림자가 지는 부분은 약하게 그림으로서 그림이 좀 더 매력있고 재미있게 그려집니다.
교차선은 명암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여러 선을 교차시켜 그림자나 어두운 부분을 나타냅니다. 어반드로잉에서는 해칭 (hatching) 이라고도 하는데 주로 빗금으로 명암을 표현합니다.
연속선 연속적인 움직임이나 흐름을 표현할 때는 연속선을 사용합니다. 선을 끊지 않고 이어서 그려 대상의 유기적인 연결을 강조합니다. 부드러운 선은 피부나 곡선 형태의 부드러운 부분을 표현할 때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을 주기 위해 선을 부드럽게 그립니다.
참, 쉽죠잉?
크로키를 잘 그리려면
항상 강조하지만 크로키는 짧은 시간 안에 대상을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선의 사용에 있어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그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선을 사용하여 연습해야합니다. 매일매일 하나씩 그리는 1일 1드로잉 챌린지를 본인 스스로 해봅니다. 그렇게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자신만의 스타일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되고 어느새 실력도 쑥 자라있는 본인을 느낄 거에요.
Consistency is harder when no one is clapping for you.
You must clap for yourself during those times, you should always be your biggest fan.아무도 당신에게 박수를 쳐 주지 않을 때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은 더욱 더 어렵다.
그렇기에 그 시기에는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 주어야 하고,
항상 자기 자신의 열렬한 팬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Luis Garc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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