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Tip

함께 살아가는 세상, 경계성 지능장애

by 여름그림 2024. 7. 26.
728x90

오늘은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경계성 지능장애란 인지 장애의 하나로, 비장애인과 지적 장애인 지능의 중간, 정확히는 경계선상에 위치하는 지능을 말합니다.

지능지수(IQ)71∼84 사이로, 평균보다 낮은 지능을 보이며, 학습 속도가 느리고, 복잡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어 능력, 사회성, 정서, 행동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 unsplash
함께 사는 세상/ unsplash

 

 

경계성 지능장애란

경계선 지능(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 borderline mental retardation, (in the ICD-8))은 

일종의 인지 장애의 하나로, 비장애인과 지적 장애인 지능의 중간, 정확히는 경계선상에 위치하는 지능입니다. 

 

2023년 11월, 제가 좋아하는 박보영배우의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오픈했어요.

네이버 웹툰의 4컷만화를 드라마로 만들었는데, 사실 네이버 웹툰은 간단하고 대사가 많이 없는 일러스트 느낌의 단순한 스토리의 웹툰이에요.

이걸 다시 편집을 해서 대사를 만들어 붙이고, 장면들을 만들어 새롭게 탄생한 드라마가 바로 박보영이 주연으로 나온 드라마랍니다.

 

 

 

네이버웹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네이버웹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든, 웹툰이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취향에 맞게 감상하시면 됩니다^^

둘 다 여운이 다르고 재미있어요. 

뭐, 영화 리뷰는 아니구요, 시간이 나면 리뷰할게요.ㅎㅎ

정신병동이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중에서 경계성 지능장애를 가진 소녀와 그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에피소드가 현대인들이 겪을 수 있는 정신병들, 

특히 그 중에서도 나와 내 가족이, 내 친구가 겪을지도 모르는 

하지만 정신병이라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숨기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12화에서는 경계성 지능을 가진 소녀가 나옵니다.
소녀는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인지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죠.

 

소녀 병희는 어렸을 때 부모님과 탔던 비행기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기에 
파일럿이 꿈이었지만, 반 아이들은 병희의 말을 어이없어하며 놀려댔습니다.

 

엄마는 병희가 경계성 지능장애임을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병원으로 와서 인지 검사를 하고,

항상 병희에게 틀리게 대답하라고 합니다.

소녀는 엄마에게 왜 틀리게 답하라고 말하라고 하냐며, 항상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풉니다.

엄마는 딸의 현실과 미래를 위해 특수 학교에 보내는 게 최선이라 생각했지만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로 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엄마와의 마찰 때문에 또다시 자해를 하려 하자 
병희의 손목에 고무줄을 채워준 다은(극 중 간호사-박보영 분)은
병희의 습관적 자해행동을 멈추기 위해 개입합니다.

퇴원 후 다은은 파일럿은 아니지만 공항에서 일하는 병희를 우연히 만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꿈을 실현하고 현실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kr/title/81572595

네이버웹툰  https://m.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816575

 

경계성 지능장애의 특징

암기 능력, 분별력, 인지력 등이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러나 외관상 정상인이고 의사소통은 가능하여, 이들의 행동이 고의적인 것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평균(BAIQ) 이하 IQ(below average IQ)라고도 합니다.

이 그룹은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어 숙련성 작업, 전문 기술 습득에 다소 어려움을 보입니다.

 

인구학적으로 전체의 13.5%가 경계선 지능에 포함되며

현실적으로 IQ 70~79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경계선 지능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 인지적특성>

주의 집중의 어려움과 저조한 기억력으로 학습에서 어려움을 느낍니다.
개념 학습과 추상적 사고를 잘 하지 못하므로 새로운 정보를 연결하여 이해하는데 개념적 사고를 자발적으로 못합니다.
전략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하여 복잡한 사고에 대한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상황에 적절한 전략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정서적 특성>

1. 정서적 욕구가 미성숙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욕구는 의존 욕구, 애정욕구, 관심 욕구입니다.
2. 야단을 맞거나 평가의 대상이 될 때 위축되고 쉽게 주눅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단순한 조언에 대해서도 혼났다고 인식하기도 합니다.
3. 타인을 쉽게 수용, 이해하는 태도를 취하며, 쉽게 상대방을 용성하고 다툼 후에도 즐겁게 지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4. 공격성 및 충동성 낮은 자존감과 방어적 태도에 공격성이 목격됩니다. 또한, 충동성은 인지적 한계와 관련이 있으며 반복된 자해 위험성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주변의 부정적인 시각을 자각하면서 우울감을 겪습니다.

 

 

<사회적 특성>

1. 어휘력 및 표현력 부족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2. 부족한 눈치
사회적 눈치가 부족하여 상황 파악하는 속도가 늦는 특성이 있습니다.

​3. 사회적 기술의 부족
또래와의 소통에 있어 사회적 기술 어려움이 있습니다.

 

 

 

네이버 뿜/ 경계성 지능장애 예
네이버 뿜/ 경계성 지능장애 예

 

위의 예를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일부러 이러는 건가?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어이없어함이 보이죠.

그렇다고 글을 못쓰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구요.

관종인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무릅쓰고 저렇게 온라인에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만약 글쓴이가 농담이 아닌, 진지하게 저 글을 썼다면 경계성 지능장애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계성 지능장애일 경우 치료방법

경계성이라고 집안에서만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전문 교육기관을 찾아서 훈련을 할 수도 있고, 일상생활에서 항상 연습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와 가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육과 훈련은 일상생활에서 함께 합니다.
정확하고 간결한 행동지도 및 반복학습을 합니다.
좌절로 낮은 자존감이 있기에 칭찬과 격려를 합니다.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역할놀이 및 상황극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해 연습합니다.

[출처] 작성자 해맑음심리상담센터

 

우리, 다 함께 살아가요 

 

드라마의 에피소드에서 나왔듯, 경계성 지능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정상인보다 배움의 속도가 조금 느리고, 그릇이 조금 작을 뿐입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지요.

그래서 우리사회도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조금씩 자리를 마련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직은 정신병에 대한 이해도가 낮지만 그래도 함께 노력하고 이해를 한다면 얼마든지 함께 살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