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통풍은 종종 "왕의 병" 또는 "부자의 병"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해요. 이러한 별명은 역사적으로 통풍이 주로 부유한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했기 때문인데 과거에는 고기, 해산물, 알코올 등의 고퓨린 음식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로 부유층이었기 때문에 통풍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습니다. 따라서 통풍은 종종 부유층의 병으로 여겨졌습니다.
통풍이란
남편이 통풍 진단을 받은지 4년 정도 됩니다. 30대때부터 건강검진을 하면 요산 수치가 높아서 주의하라는 의사선생님의 권고를 받았다고 하는데, 퇴근 후 마시는 치맥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몸관리를 소홀히 한 대가로 결국, 처음 통풍이 발병했을 때 정말, 너무너무 아파하더군요.
그런데 바보같이 우리는 그게 통풍인지도 몰랐어요. 그래서 일주일을 끙끙 앓다가 병원에 가서 처음으로 통풍 진단을 받고, 우선 많이 아프니까 주사처방을 받으면서 남편은 통풍환자임을 인식하게 되었죠.
건강에 너무 과신했던 탓일까요. 남편은 계속 통풍이 발병할 만한 전조 증상이 있었음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이제는 거의 매일 통풍약을 먹으며 살고 있어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말이죠. 미리미리 건강을 챙겼더라면, 통풍을 예방할 수 있었을까요.
통풍은 요산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될 때 생성되는 산물로, 보통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요산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배출되지 않으면 체내에 축적되어 결정체를 형성하게 되고, 이는 주로 관절에 침착되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통풍의 원인
통풍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체내 요산이 과다 생산되면 통풍이 생깁니다. 요산이 과다 생산되는 음식을 섭취할 때 음식(붉은고기, 해산물, 알코올 등)에 포함된 퓨린이 분해되면서 요산이 많이 생성이됩니다. 그러면서 이미 몸 속에서 만들어진 요산의 배출이 떨어지면 체내에 축적이 더 많이 되겠죠.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제대로 배출이 되지 못합니다.
또한 가족력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그 밖에 비만, 고혈압, 당뇨, 특정약물(이뇨제 등)도 통풍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통풍의 진행 단계
통풍의 진행단계는 크게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 - 무증상 고요산혈증: 요산 수치가 높지만 증상이 없는 단계입니다.
2단계 - 급성 통풍 발작: 갑작스러운 관절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는 단계입니다.
3단계 - 간헐적 통풍: 발작과 발작 사이의 무증상 기간이 있는 단계입니다.
4단계 - 만성 통풍: 치료하지 않으면 요산 결정체가 지속적으로 축적되어 만성적인 관절 손상과 결절(토피) 형성을 유발하는 단계입니다. 1단계를 지나면 2~3단계를 왔다갔다하는데 병세가 심해질 수록 2~3단계의 발병 간격이 점점 짧아지다가 만성단계인 4단계가 됩니다.
통풍 관리 방법
통풍을 관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식습관을 조절합니다. 퓨린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고, 알코올을 피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그리고 비만이신 경우, 체중관리를 해야합니다. 즉,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통풍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물을 복용합니다. 약을 복용하면 요산의 배출을 도와 좀 더 관리가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통풍에 걸리면 완치가 어렵습니다. 이미 몸 속에서 요산 수치가 높다는 걸 의미하죠. 그래서 요산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조기 치료를 받습니다. 통풍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으며, 개인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통풍의 증상
- 관절 통증: 통풍의 주요 증상은 관절의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입니다. 주로 엄지발가락에서 시작되지만, 발목, 무릎, 손목 등 다른 관절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발적 및 부기: 영향을 받은 관절이 붉어지고 부을 수 있습니다.
- 열감: 통증 부위가 뜨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움직임 제한: 심한 통증과 부기로 인해 관절을 움직이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 식습관 조절: 퓨린이 많이 포함된 음식(붉은 고기, 내장류, 해산물)을 피하고,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수분 섭취: 충분한 물을 마셔서 체내 요산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체중 관리: 과체중이나 비만은 통풍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약물 복용: 의사가 처방한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고, 약물 상호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법
- 약물 치료:
NSAIDs(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콜히친: 급성 발작 시 통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산 저하제: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해 알로푸리놀(Allopurinol)이나 페북소스타트(Febuxostat) 같은 약물이 사용됩니다.
생활 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통풍 관리에 있어 식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해 특정 음식을 섭취하거나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래는 통풍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
저퓨린 음식:
과일: 체리, 딸기, 블루베리 등 베리류와 사과, 바나나 등
채소: 시금치, 브로콜리, 당근, 고구마 등
통곡물: 귀리, 현미, 퀴노아 등
저지방 유제품: 저지방 우유, 요거트, 치즈 등
수분: 충분한 물 섭취는 요산 배출을 돕습니다. 하루에 최소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일부 연구에서는 커피가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C: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오렌지, 딸기, 브로콜리 등)은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할 음식
고퓨린 음식:
붉은 고기: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
내장류: 간, 신장, 췌장 등
해산물: 멸치, 정어리, 고등어, 참치, 조개류 등
알코올: 특히 맥주와 증류주(위스키, 보드카 등)는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당분이 많은 음식 및 음료: 탄산음료, 과일 주스 등과 케잌, 마카롱 등 당이 많이 함유된 디저트
가공 육류: 소시지, 베이컨, 햄 등 가공 육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팁을 보태자면 균형잡힌 식사로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 관리에 있어 음식 선택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개개인에 맞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아요. 통풍은 만성 질환이며,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힘들지만 위의 내용들을 잘 숙지해서 규칙적으로 생활해야겠네요. 완전 바른 생활이 되어야할 것 같은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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